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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 상원의원,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 공동의장 위촉


미 의회 한국 전문 연구모임인 '코리아스터디그룹' 의장을 맡은 댄 설리반 공화당 상원의원(왼쪽)과 브라이언 샤츠 민주당 상원의원.
미 의회 한국 전문 연구모임인 '코리아스터디그룹' 의장을 맡은 댄 설리반 공화당 상원의원(왼쪽)과 브라이언 샤츠 민주당 상원의원.

미 의회 한국 전문 연구모임인 ‘코리아스터디그룹’ 공동의장에 민주, 공화 상원의원 2명이 위촉됐습니다. 모임의 상원 측 대표로서 한반도 안보,경제를 아우르는 각종 연구와 교류 활동을 이끌 예정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화당 소속의 댄 설리반 상원의원과 민주당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이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의 공동의장을 맡게 됐습니다.

워싱턴에 있는 미 전직연방의원협회(FMC)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설리반 의원과 샤츠 의원은 CSGK 공동의장으로서 미국이 한반도에서 유지하고 있는 환태평양 동맹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CSGK의 상원 측 활동과 연구를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CSGK 하원 측 공동의장은 민주당의 아미 베라 하원의원과 공화당 마이크 켈리 하원의원이 맡고 있으며 상원의원들이 참여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설리반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한국은 미국의 친구이자 동맹일 뿐 아니라 미-한 동맹은 그 자체로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안보의 핵심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의 중요한 파트너십에 대한 의회 내 인식과 초당적 지지를 늘리기 위한 FMC의 노력을 돕기 위해 샤츠 의원과 함께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샤츠 의원도 이날 성명에서 " 지금은 미-한 동맹의 중요한 시기이며 CSGK는 이런 강력한 동맹을 유지하기 위해 의회가 할 수 있는 여러 단계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원의원을 지낸 마틴 프로스트 FMC 회장도 이날 성명을 통해 "환태평양 지역 무역과 안보에서 한반도가 자주 거론 되는 시기에 설리반 의원과 샤츠 의원의 경험은 상당이 중요하다"며 두 의원의 참여를 환영했습니다.

설리반 의원과 샤츠 의원은 각각 알래스카, 하와이를 지역구로 하고 있으며, 설리반 의원은 최근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주한미군 감축 협상 반대를 촉구하는 상원 결의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올 초 출범한 CSGK는 미 의회에서 한국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현직 연방의원들의 모임으로 북 핵 문제를 비롯해 미-한 안보,경제,정치,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연구, 교류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주요 당국자들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미-한 주요 소통 창구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한편 1970년 창설된 비영리기관인 FMC는 1983년 의회가 공식 인증한 사단법인으로 약 600명의 전직 연방의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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