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집트에 대한 군사원조 보류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25일 이집트가 미국의 우려 사항에 대해 조치를 취함에 따라 1억9천500만 달러 상당의 군사원조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그러면서 안보와 대 테러 분야에 양국 관계가 강화됐으나 인권 문제 등 여전히 우려되는 분야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8월 이집트에 여전히 인권 문제가 있다며 당초 책정했던 군사원조 지급을 보류했습니다. 그러자 이집트는 이 결정이 양국의 전략적 관계의 중요성을 간과한 잘못된 결정이라며 크게 반발했었습니다.
한편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를 비롯한 미국의 인권 단체들은 이집트에서 고문과 체포 등 광범위한 인권유린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는 미국의 핵심 우방국입니다. 이집트는 지난 30년간 미국으로부터 800억 달러 상당의 군사, 경제 원조를 받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