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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과 '원폭 피해자 문제' 논의 원해"


지난 1945년 8월 미군의 원자폭탄 공격을 당한 일본 히로시마에서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쓴 채 폐허가 된 거리에 나와 있다.

북한 당국이 2차대전 원자폭탄 피해자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와 협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의 원폭 피해자 단체는 26일 히로시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에 사는) 원자폭탄 피해 생존자들이 일본의 의료지원을 받지 못한 채 그 숫자가 계속 줄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일본과 조속히 협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단체 관계자들은 이달 평양을 방문해 북한 당국으로부터 북한 내 피폭자 현황에 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북한 측 조사에 따르면 2차대전 당시 일본에서 원폭 피해를 입은 뒤 북한으로 돌아간 사람을 2천 명가량이며 현재 60여 명만 생존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 단체는 북한 피해자 조사 결과를 일본 후생노동성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일본 법률은 국적과 관계없이 원폭 피해자에게는 건강 관리 수당 등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존해 있는 북한 거주 희생자도 지원의 대상이 되지만, 북한과 일본 사이에 국교가 없어서 실제로는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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