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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낮 최고기온 41도 폭염...25명 사망


23일 일본 도쿄의 상업지구에서 여성이 휴대용 선풍기를 든 채 걷고 있다.
23일 일본 도쿄의 상업지구에서 여성이 휴대용 선풍기를 든 채 걷고 있다.

일주일 넘게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에서 기상 관측 사상 처음으로 기온이 섭씨 41도를 넘어섰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23일) 도쿄도 사이타마현 구마가야 시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41.1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기온은 지난 2013년 8월 고치현에서 기록된 41도를 웃도는 겁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또 이날 전국적으로 10여 곳 이상에서 40도 안팎의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이날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수분을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일주일 넘게 폭염이 이어지며 이번 주말에만 10여 명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온열 질환으로 25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올해 같은 살인적인 폭염이 해마다 반복된다면 오는 2020 도쿄올림픽 경기 일정에도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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