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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불법자금 의혹' 중 투신 자살


한국 진보정당 정의당의 노회찬 의원.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 진보정당 정의당의 노회찬 의원이 오늘 투신 자살했습니다.

경찰은 노회찬 의원이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투신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 의원의 외투를 발견했고,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노회찬 의원이 3통의 유서를 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노 의원은 이 유서에서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천만원을 받았다”며,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노 의원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인 노회찬 의원은 2016년 3월 지인을 통해 '경공모'로 불리는 단체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특별검사팀의 수사 선상에 올라있었습니다.

노 의원은 앞서 "어떤 불법적인 정치자금도 받은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특검 수사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노동 운동가 출신인 노회찬 의원은 2004년 17대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의회에 처음 진출한 뒤 3선을 지냈고, 한국의 노동운동과 진보정당 운동을 대표해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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