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당, 아베 내각 불신임안 추진

일본의 야당과 무소속 의원 모임 등이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오는 20일 중의원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19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입헌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5곳과 무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내각 불신임 결의안 제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사학스캔들’과 이에 따른 정부 대응 등을 이유로 아베 총리에게 퇴진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20일 당 대표 회담에서 이를 정식으로 합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집권당인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야당이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할 경우 중의원 본회의에서 부결시킬 방침입니다.

한편 이날 밤 도쿄에 있는 국회 앞에선 사학스캔들의 진상 규명 등을 촉구하며 8천여 명이 모여 아베 내각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