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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서남부 쿠네이트라 반군과 휴전 협상 타결"


19일 시리아 국경 너머로 상공에 솟구치는 연기가 보인다.
19일 시리아 국경 너머로 상공에 솟구치는 연기가 보인다.

시리아 정부군이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과 인접한 반군 장악 지역에 대한 통치권을 곧 회복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친정부 성향 매체와 반군 소식통 등은 오늘(19일) 시리아 정부가 서남부 쿠네이트라주의 반군 측과 항복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은 해당 지역의 반군세력들이 다른 반군 장악 지역인 이들리브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거나, 정부가 요구하는 조건 아래 현 지역에 잔류하는 2가지 방안을 모두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정부 성향의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한 매체는 합의문에 시리아 정부군이 2011년 내전 발발 이전 위치로 복귀할 것을 명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러시아군도 시리아군과 함께 골란고원의 '안전지대'에 주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아사드 정부는 반군 장악 지역인 서남부 지역에서 또 다른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은 지난달부터 서남부 다라 등 반군 장악 지역 탈환을 위해 집중공세를 펼쳤습니다.

이후 약 30만 명의 주민들이 남쪽 요르단 국경과 이스라엘 점령 지역인 골란고원 등으로 피신하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이 발생하자 국제사회의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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