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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인도주의 필요, 분명한 증거 있어"


마크 로우코크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국장이 9일 북한을 방문했다.
마크 로우코크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국장이 9일 북한을 방문했다.

북한에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매우 분명한 증거"가 있다고 마크 로우코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이 밝혔습니다.

북한을 방문 중인 로우코크 국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로우코크 국장은 자신이 방문한 곳을 포함해 농촌 지역 어린이 절반 이상이 깨끗한 물을 사용하지 못하며, 오염된 수자원에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린이 20% 정도가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면서, 인도주의 지원에 더 많은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로우코크 국장은 오늘(11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했습니다.

앞서 유엔은 로우코크 국장이 북한의 인도주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방북해 현지 관리와 인도주의 업무 관계자, 주민 등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북한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1천만여 명의 주민들이 인도주의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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