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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미군 유해 송환 예산 1000만불 배정


지난 2016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6.25 전쟁 전사자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6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6.25 전쟁 전사자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미 하원이 한국전쟁 참전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해 1천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국방부가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릭 엘런 공화당 하원의원과 제이미 래스킨 민주당 하원의원이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지원금 1천만 달러를 27일 하원 국방예산안에 포함시켰습니다.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이 한국전에서 실종된 미군 유해 감식과 송환을 차질 없이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예산안은 28일 하원 본회의를 통과해 상원으로 넘겨졌습니다.

엘런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김정은에게 미군 유해 송환을 요청했고 김정은은 이에 동의했다며, 현재 200여 명의 미군 유해가 미국으로 송환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DPAA가 유해를 감식하고 이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지원금을 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선거 유세에서 미국은 참전 영웅들의 유해를 돌려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현재 한국전 참전 미군 실종자는 약 7천700명이며 이 중 5천300명의 유해가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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