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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선과 총선 투표 시작


터키 유권자들이 24일 터키 대통령 선거와 총선 투표장에서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

터키에서 오늘(24일) 대통령 선거와 총선거가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여론 조사에서 선두를 달린 가운데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무하렘 인제 후보가 강한 기세로 뒤쫓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개헌을 강행해 이번 선거부터 정부 형태를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 중심제로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에르도안 대통령이 승리하면 과거보다 훨씬 강력한 대통령 권한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터키의 민주주의 제도가 약화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23일) 열린 에르도안 대통령과 인제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는 수백만 명의 군중이 몰렸습니다.

중도 좌파 성향의 인제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당선되면 국민의 전화는 계속 당국에 도청되는 등 공포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사법부의 독립을 보장하고 에르도안 대통령이 내린 국가 비상사태를 종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러나 유세에서 인제 후보의 지도력에 의구심을 나타내며 경험 많은 자신이 터키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대선에는 총 6명의 후보가 뛰고 있으며 1등이 5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면 2위와 다음 달 결선 투표를 통해 승자를 가립니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대략 6천만 명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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