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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필리핀 외교장관, 북한 문제 등 논의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앨런 피터 카예타노 필리핀 외교장관이 21일 국무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앨런 피터 카예타노 필리핀 외교장관이 21일 국무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미국과 필리핀의 외교 수장이 21일 만나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앨런 피터 카예타노 필리핀 외교장관과 국무부에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폼페오 장관은 오랫동안 지속된 미국과 필리핀의 동맹을 재확인했으며 북한과 남중국해, 대테러 활동 등 역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오 장관과 카예타노 장관은 양자간 무역을 강화하고 안보 협력을 늘리며 민간 교류를 키우는 기회들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습니다.

한편 필리핀은 한 때 북한의 3대 교역국이었으나 지난해 9월부터 북한과의 교역을 중단하는 등 최근 들어 대북제재 이행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 공개된 필리핀의 유엔 대북제재 결의 2321호와 2371호, 2375호 통합 이행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무역산업부는 전략무역관리법에 의거해 세관 등과 함께 대북 무역에 대한 세부 규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교역에 대해 일일이 무역 허가를 받도록 하면서 전반적인 무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되는 조치입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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