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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5% 트럼프 대북정책 지지…북한 핵포기 전망에는 52%가 부정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의 왼쪽으로 마이크 폼페오 미국장관.

미국인 절반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북한 핵 포기 전망에는 절반 이상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인 10명 중 5명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통신과 여론조사기관인 공공문제연구센터(NORC)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내 성인 1천109명을 상대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5%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3월 같은 조사 때의 42%보다 13%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북한과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미-한 연합훈련을 중단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30%로 같게 나왔습니다.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대가에 대한 견해는 엇갈렸습니다.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것에 대해서는 41%가 반대했고, 찬성은 29% 그쳤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도 반대가 47%로, 찬성 24% 보다 약 2배 더 많았습니다.

반면, 종전협정 서명에는 69%가 찬성했고, 반대는 22%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는 찬성이 37%로 반대 27%보다 많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이 39%로 반대 25%보다 많았습니다.

한편 북한의 비핵화 약속에 대한 신뢰는 별로 높지 않았습니다.

응답자의 52%가 미-북 정상회담이 궁극적으로 북한의 핵무기 포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55%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에 진지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대답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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