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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리 "트럼프-푸틴 회담 모색 중"


지난 해 11월 11일 베트남의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해 11월 11일 베트남의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지난 13일 리처드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유럽-러시아 담당 선임국장이 미-러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자사 기자의 질문에 "어떤 결정이 내려졌거나, 세부사항이 정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양측이 그럴(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도 어제(14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회담에 적극적이라면서, 임박한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미국과 러시아 측이 정상회담을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만남이 곧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과 규칙적으로 대화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두 차례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워싱턴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11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비공식 회동을 했지만, 아직 별도의 정상회담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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