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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해상훈련...미국 "군사화 우려"


지난 5월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중국명 시사군도) 우디섬에 중국의 J-11 전투기를 비롯한 첨단 무기 시스템이 배치돼 있다. CSIS 아시아해상투명성구상(Asia Maritime Transparency Initiative) 사진 제공.
지난 5월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중국명 시사군도) 우디섬에 중국의 J-11 전투기를 비롯한 첨단 무기 시스템이 배치돼 있다. CSIS 아시아해상투명성구상(Asia Maritime Transparency Initiative) 사진 제공.

중국 해군이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다시 해상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오늘(15일) 중국 해군이 남중국해 주변에서 드론을 이용해 공중 공격 방어 가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최근 실시된 일부 훈련이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중국 지도부의 지적에 따라 공중 표적에 대한 실전전투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실시됐습니다. 하지만 훈련이 구체적으로 남중국해 어느 지역에서 실시됐는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 시도를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최근 남중국해 인공섬에 무기를 배치하고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지난주 B-52 전략폭격기를 남중국해 주변에 전개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에 대한 경고의 표시로 중국의 림팩훈련(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RIMPAC) 참가 초청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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