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멕시코, 캐나다가 2026년 월드컵 공동 개최지로 확정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오늘(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총회를 열고 미국 · 멕시코 ·캐나다로 이뤄진 북중미 3개국 연합을 2026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했습니다.
북중미 3개국 연합은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134표를 얻어 유일한 경쟁국으로 65표를 얻은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큰 표차로 앞섰습니다.
북중미 3개국 연합은 잘 갖춰진 경기장 시설과 편리한 교통 등으로 일찌감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모로코는 유럽과의 접근성은 높지만 아직 경기장 건립이 제대로 되지 않은 데 따른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지난 1994년 월드컵을 개최했었고, 멕시코는 1970년과 1984년 두 차례 월드컵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2026년 월드컵은 전체 80 경기 중 60 경기는 미국에서, 나머지 20 경기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열립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