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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국, 미국에 ‘이란 제재 면제 요청’


지난달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 국가 외교장관들이 이란 핵 문제를 논의했다.
지난달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 국가 외교장관들이 이란 핵 문제를 논의했다.

유럽의 프랑스와 독일, 영국 3개국이 미국에 서한을 보내 이란을 제재할 경우 자국 기업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프랑스 등 유럽 3개국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명의의 서한을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보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서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5년 체결된 이란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2016년 이후 이란에서 활동하는 유럽 기업들을 제재에서 면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이란을 국제금융망에서 배제하지 말 것도 요청했습니다.

또 유럽국가들은 이란이 핵 합의에서 탈퇴할 경우 지역 정세가 불안정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유럽 국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란 핵합의를 공식 탈퇴한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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