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기간 중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오늘(5일) 크렘린궁 관계자를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이 월드컵 기간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도 크렘린 관계자를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이 기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게 되면 지난해 9월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가 됩니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 본선은 오는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5일까지 카잔과 소치 등 러시아 11개 도시에서 개최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