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는 30일 뉴욕에서 대북제제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안보리는 비공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네덜란드의 카렐 반 오스터롬 유엔 주재 대사는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현재는 제재 완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가 북한과 미국 간 관계 개선 과정의 필수적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오스터롬 대사는 이어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간 뉴욕 회담에 대해 미 유엔대표부로부터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위원회는 대북 압력을 계속해 북한을 정치 과정에 참여시킬 것이라며 미-북 대화 촉진을 위해서라도 제재를 계속 꾸준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제재 위원회는 유엔 안보리가 2006년에 만든 기구로 북한에 대한 제재 이행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