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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세계 지도자들, 러 월드컵 보이콧 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지난 3일 소치에서 월드컵 준비 상황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전 세계 지도자들이 월드컵 대회 개막식에 불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2일 성명을 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 주민들을 보호하지 않는 한 월드컵 대회 개막식에 참석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케네스 로스 국장은 각국 지도자들이 “러시아와 시리아군이 시리아 주민들에 대한 잔혹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푸틴 대통령과 한자리에 앉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월드컵은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스포츠 경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스파이 독살 시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 월드컵 대회에 왕실과 정부 고위관리의 참석을 금지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6월 14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으로 시작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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