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 도시 카라치에서 폭염으로 6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복지단체인 '에디재단'은 오늘(22일) "지난 사흘간 열사병으로 6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주로 카라치 빈곤 지역에서 발생했고, 폭염이 계속되면서 피해가 더 확산될 수 있다고 이 재단 관계자는 우려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의 기온은 섭씨 44도를 웃돈 상황에서 정전과 이슬람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겹치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주 정부 당국은 "사망 원인이 일사병인지 오직 의료진이 판단할 문제"라면서 카라치에서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카라치에서는 지난 2015년에도 열사병으로 6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