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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문재인 대통령, 오늘 백악관에서 정상회담...배석자 없는 단독회담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오늘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어제 워싱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2일) 오전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 담당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만을 배석시킨 채 단독회담을 하고 이후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진행합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과 관련한 의견을 조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국이 선호하는 일괄타결 프로세스와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해법 사이의 접점을 찾는 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21일)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북-미 정상회담은 지금 99.9% 성사된 것으로 본다"며 "다만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와 관련해 "북-미 정상회담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고 중요한 합의를 이룰 수 있게 할지, 그 합의를 어떻게 잘 이행할 것인가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두 정상이 그 두 가지 목표 지점까지 갈 수 있느냐에 대한 여러 생각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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