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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또 실탄 사격..."2명 사망"


이스라엘의 건국일 다음 날인 '대재앙의 날(Nakba)'의 날을 맞아 팔레스타인인들의 항의 시위가 계속된 가운데, 불타는 타이어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사이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보인다. '대재앙의 날'은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의 건국으로 수십만 명의 팔레스타인 유민이 발생한 것을 애도하는 날이다.

이스라엘군의 시위 강경 진압으로 대규모 유혈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한 국제적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15일) 또 팔레스타인인 2명이 이스라엘군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가자 당국은 어제 가자지구 분리장벽 근처에서 시위를 벌이던 팔레스타인 시위대 2명이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가자지구에서는 전날 대규모 시위에서 숨진 사람들에 대한 추모행사를 겸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언론들은 많은 사람들이 장례식에 참석했지만 시위가 전날에 비해 조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추모행렬들은 가자 시내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복수"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유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측이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대니 다논 이스라엘대사는 전날 사망한 팔레스타인 가운데 적어도 24명은 테러 관련 기록이 있는 "테러분자"이고 대부분 무장정파 하마스의 요원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야드 만수르 팔레스타인대사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자행하고 있는 "학살"을 즉각 중단하도록 유엔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자치정부는 이번 사태에 항의하며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자치정부 사무소의 인력을 소환했습니다. 또 터키도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했고, 이스라엘은 이에 맞서 주예루살렘 터키 총영사를 추방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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