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이르면 수일 안에 혹은 몇 주 안에 폭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지질학자들은 지난 일주일 동안 용암과 유독성 연기가 뿜어져 나온 킬라우에아 화산이 곧 분화할 수 있다면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지난 일주일 동안 화산에서 흘러 내린 용암으로 지금까지 주민 2천여 명이 대피하고, 가옥 24채가 부서졌으며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유독성 이산화황 가스가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섬 내 공항 2곳과 인근에 있는 발전소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고, 지난 10일부터는 화산 국립공원도 잠정 폐쇄됐습니다.
지질학자들은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하면, 화산으로부터 8km 밖으로까지 화산재와 바위가 날아갔던 1924년 폭발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