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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 전 남아공 대통령, '부정부패' 혐의 법정 출두


제이컵 주마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6일 남아공 더반 고등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제이컵 주마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6일 남아공 더반 고등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부정부패 혐의 등으로 사임한 제이컵 주마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오늘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남아공 더반 고등법원에 출석한 주마 전 대통령은 법정 주변에 몰려든 대중들을 향해 "자신은 정치적 보복의 희생자"라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주마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불법 거래 1건, 부패 2건, 돈세탁 1건, 사기 12건 등 모두 16건 입니다.

지난 2009년 취임한 주마 대통령은 집권 초부터 뇌물수수와 돈세탁 등 각종 의혹을 받으며, 임기 동안 8차례나 의회의 불신임 투표를 겪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반주마' 성향의 시릴 라마포사 부통령이 아프리카민족회의 대표에 선출되면서 여당 내에서 축출 움직임이 본격화된 가운데 지난 2월 전격 퇴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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