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백악관에서 연례 부활절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 대회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를 불었습니다.
대회가 시작되자 어린이들은 커다란 나무 숟가락으로 달걀을 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군악대도 참석해 흥겨운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2월 실시된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에서 달걀을 굴리는 부활절 행사는 미국의 오랜 전통입니다. 140년 전인 1878년 시작됐으며 1차 대전과 2차 대전에는 중단됐습니다. 그러다가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1953년 다시 이 행사를 부활시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