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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기지·정보기관에 수상한 소포...용의자 체포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아나코스티아-볼링 합동 군기지 입구. 26일 수상한 소포가 배달된 군기지 중 한 곳이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아나코스티아-볼링 합동 군기지 입구. 26일 수상한 소포가 배달된 군기지 중 한 곳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워싱턴 D.C. 인근 군 기지와 정보기관에 수상한 소포를 보낸 용의자를 26일 체포했습니다.

이날 체포된 용의자는 올해 43세인 탄 콩 판 씨로 FBI는 미 서북부 워싱턴주 에베렛에 있는 용의자 집에서 그를 체포했습니다.

FBI 측은 범행 동기가 드러났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용의자는 27일 늦게 연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FBI는 조사 결과, 용의자가 보낸 소포 안에 폭발물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심스러운 소포들은 모두 같은 사람이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상한 소포 6개 이상이 워싱턴 소재 맥네어 육군 기지, 버지니아주 소재 벨보아 육군 기지에 우송됐습니다. 또 워싱턴에 있는 아나코스티아-볼링 합동 군기지, 북버지니아 소재 해군 수상전센터와 중앙정보국(CIA)에도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연쇄 폭발 사건이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건의 용의자 마크 콘딧은 경찰 추격을 받다가 폭탄을 터뜨려 자살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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