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1조 3천억 달러 규모의 2018 회계연도 예산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하원은 이르면 오늘(22일) 표결하고, 상원도 가능한 한 빨리 표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예산안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어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미 의회는 연방정부 업무가 일시정지되는 `셧다운'을 막기 위해 마감시한인 23일 자정까지 예산안을 승인해야 합니다.
새 예산안은 군인들의 급여를 2.4% 올리는 등 국방예산을 크게 증액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요구했던 150km에 달하는 미국-멕시코 국경의 장벽 건설은 16억 달러로 깎여 배정됐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했던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제도인 DACA 대상 구제안과, 의료보험 시장 안정화 방안 등은 새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