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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이르면 22일 대중국 경제 제재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20일 워싱턴DC의 국립 건축 박물관에 열린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연례 만찬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20일 워싱턴DC의 국립 건축 박물관에 열린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연례 만찬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22일) 중국에 대한 대규모 경제 제재 조치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새 제재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고 투자를 제한하는 게 핵심입니다.

백악관 관리들은 어제(21일)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발표를 예고하면서, 이는 잘못된 관행을 바꾸려는 수년에 걸친 대화 노력이 실패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 관리들은 특히 중국 정부가 미국의 첨단기술과 지적 자산을 훔치고 이전하는 것을 장려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한 대응 조치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언론들은 백악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규모가 300~6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팔고 싶은 것은 사라고 강요하고 중국이 사고 싶은 것은 거절하면서 무역 불균형을 비난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도 이날 "중국은 합법적인 권익 훼손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모든 필요한 조치를 통해 합법적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 제재 조치로 미-중 무역 전쟁이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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