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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미한연합훈련 4월 1일 시작...예년과 유사 규모”


지난 2015년 3월 한국 포항에서 미군과 한국군이 연례합동군사훈련인 '독수리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015년 3월 한국 포항에서 미군과 한국군이 연례합동군사훈련인 '독수리훈련'을 실시했다.

미국과 한국이 다음달 1일부터 평창올림픽 때문에 연기했던 합동군사훈련을 시작합니다.

미 국방부는 어제(19일) 성명에서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송영무 한국 국방장관이 올림픽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조정했던 독수리 훈련과 키 리졸브 훈련을 4월 1일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훈련이 예년과 유사한 규모로 진행될 것이며, 북한 측에 연습 일정과, 연습이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훈련임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례대로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정전협정 준수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연습을 참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야외기동 연습인 독수리 훈련은 다음달 1일부터 4주 동안, 지휘소 연습인 키 리졸브는 다음달 중순부터 2주 동안 열릴 예정이라고 한국 언론들이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 항공모함이나 핵추진 잠수함 등 전략자산이 전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앞서 훈련이 평창올림픽과 겹치지 않기 위해 일정을 연기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대북 특사단장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정의용 한국 청와대 안보실장은 지난 8일 백악관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한 합동군사훈련이 계속돼야 한다는 것을 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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