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인근 선거구에서 어제(13일) 실시된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당국은 공화당 후보와의 표 차이가 적어 최종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너 램 민주당 후보는 잠정집계에서 자신이 릭 세콘 공화당 후보에 500표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오늘(14일) 새벽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해병대 출신의 전직 검사인 램 후보는 “우리가 해냈다”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이 지역구는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20% 이상의 표차로 압승을 거둔 곳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보궐선거는 11월에 실시될 중간선거를 전망하는 풍향계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정치분석가들은 이번 선거가 박빙으로 전개되자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불길한 징조라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