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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포츠 세상] UEFA 챔피언스리그 이모저모


지난해 6월 영국 카디프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스페인 레알마드리드가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레알마드리드 선수들이 우스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세계의 다양한 스포츠 이야기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세상’ 오종수입니다. 축구 강팀끼리 모여, 그 중에서도 가장 강한 팀을 가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16강전을 진행하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록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이모저모 살펴보겠습니다.

[주간 스포츠 세상 오디오] UEFA 챔피언스리그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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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메이저리그 사커(MLS)’를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에는 직업선수들이 뛰는 프로 축구 리그가 있습니다. 이들 리그의 챔피언, 우승자들끼리 모여서 진정한 축구 최강자를 결정하는 게 ‘챔피언스 리그’인데요. 지역별로 펼쳐집니다. 미국을 포함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아프리카연맹(CAF)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한국과 중국, 일본팀 등이 참가하는 아시아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이 각각 열리는데요. 보통 ‘챔피언스리그’ 하면, 유럽 강호들을 망라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가리킵니다. 그만큼 역사도 오래고,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기 때문인데요.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는 월드컵 축구대회에 버금가는 중계방송 시청률을 기록하는 행사입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꿈의 무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유럽에는 세계 4대 프로축구 리그가 몰려있는데요. 영국 잉글랜드 지방의 ‘프리미어 리그’, 스페인의 ‘라 리가’, 독일의 ‘분데스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 A’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이같은 유럽 각 지역 프로리그의 우승과 준우승자를 비롯한 상위권 팀들이 참가합니다. 이들 리그를 포함해, 프랑스와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러시아 등지의 프로축구 상위권 팀들이 맞붙어 최종 강자를 가립니다.

매년 늦봄부터 이듬해까지 1년 가까이 유럽 각 지역의 상대 지방을 오가며 경기하는데요. 2017-2018시즌 챔피언스리그가 예선과 조별 라운드를 마무리하고 지금 16강 토너먼트를 치르면서, 우승을 다툴 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올 시즌은 총 79팀으로 시작했는데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명문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첼시, 토트넘,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가 16강에 진출했고요.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세비야 FC,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 로마, 유벤투스 등도 살아남았습니다. 이들 4대 리그 외에도, 프랑스 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 포르투갈에서 포르투, 스위스의 바젤, 터키의 베식타스, 우크라이나의 FC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최종 16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63팀이 걸러진 16강 토너먼트에서는 진기록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축구 선수 중 하나인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과의 16강 2차전에서 득점하며, 9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9경기 연속 골은, 지난 2002-2003년 시즌 판 니스텔로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기록한 뒤 15년 만의 일입니다. 호날두는 또한 이날까지 올 시즌 12골을 넣으면서 득점 선두까지 질주했는데요. 6시즌 연속 득점왕에 더욱 다가섰습니다. 이날 현재 호날두 뒤로는 에딘손 카바니, 해리 케인, 호베르토 피르미누가 각각 7골로 격차가 커서, 이변이 없는 한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날두는 또 이날 소속팀의 2대1 승리를 이끌면서, 레알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8시즌 연속 8강행 진기록의 주역이 되기도 했는데요. 이날 패한 파리생제르맹은 16강 진출로 만족해야했습니다. 스페인 ‘라리가’ 최고 명문인 호날두 소속팀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우승팀입니다.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2회 제패 기록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많이 우승했습니다. 첫 대회인 1955~1956년 시즌부터 1959~1960년 시즌까지 5연패를 달성한 적도 있고요. 3회 준우승도 기록했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이 7차례 우승으로 레알마드리드의 뒤를 잇고 있고요. 이어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뮌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이 5차례, ‘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 리그 아약스가 4차례씩 우승했습니다.

영국 프리미엄리그 프로 축구 경기에서 심판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올렸다.
영국 프리미엄리그 프로 축구 경기에서 심판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올렸다.

‘주간 스포츠세상’, 알쏭달쏭한 스포츠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는, 스포츠 용어 사전입니다. 오늘은 축구 중계를 통해 자주 듣는 말, ‘오프사이드(off-side)’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상대편 진영에 있는 공격팀 선수가 공보다 앞쪽에 있을 때, 골 라인과 사이에 상대팀 선수가 2명 이상 없으면 오프사이드 위치로 판정합니다. 여기서 곧장 패스를 받으면 반칙이 되는 건데요. 쉽게 말해, 골문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곧장 공을 받아 차 넣는, 손쉬운 골이 남발하는 것을 막는 규칙입니다. 공이든 사람이든, 최소한 수비수 두 명은 거쳐야 골을 노릴 수 있도록 강제한 건데요. 이런 오프사이드 규칙이 없다면, 골대 앞에만 공격수와 수비수가 몰려들어, 축구는 질서 없는 스포츠가 될지도 모릅니다.

경기장 양 옆의 부심들이 각 팀 최종 두 번째 수비수를 따라다니며 깃발을 들어 주심에게 오프사이드 반칙을 알리는데요. 선수들이 보는 각도에 따라 수비수와 공격수, 공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달라 보일 수 있어서 판정 논란이 가장 많은 게 오프사이드이기도 합니다. 오프사이드는 축구에서 가장 흔하게 나오는 반칙 가운데 하나이지만, 굉장히 까다로운 규칙이기도 합니다.

‘주간 스포츠 세상’, 열기를 더해가는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소식 전해드렸고요, ‘오프사이드’가 무슨 뜻인지도 알아봤습니다. 다음 주에 더 재미있는 이야기 가지고 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음악 들으시겠습니다. 오늘 유럽 축구 이야기 들려드렸는데요. ‘유럽(Europe)’이라는 이름의 악단이 부르는 ‘The Final Countdown’ 전해드립니다. 지금까지 오종수였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VOA 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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