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대형 항공모함 건조를 준비하고 있고, 이를 위한 기술을 갖췄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어제(1일) 중국 다롄조선 대표를 인용해 중국은 진전된 항공모함 개발을 위해 필요한 기술을 완전히 갖추고 있으며, 대형 항공모함 건조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영 조선사인 중국선박중공집단은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핵 추진 항모, 최신형 핵잠수함, 잠수함 인공지능 전투 시스템 등의 개발과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도 이날 중국이 오는 2025년까지 핵 추진 항공모함을 건조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 신문은 지난달 중국이 최첨단 발사체계를 갖춘 세 번째 항공모함 건조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옛 소련 항모를 개조해 만든 5만5천t급 랴오닝함을 진수한 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자국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6만5천t급 '002함'을 건조해 올해 말 취역할 예정입니다.
'항모 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은 2030년까지 4척의 항모체제를 갖춘다는 방침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