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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금


24일 한국의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결승전에서 승리한 미국대표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어깨동무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 폴로, 존 랜드스타이너, 맷 해밀튼, 타일러 조지, 스킵(주장) 존 셔스터.
24일 한국의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결승전에서 승리한 미국대표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어깨동무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 폴로, 존 랜드스타이너, 맷 해밀튼, 타일러 조지, 스킵(주장) 존 셔스터.

미국이 컬링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오늘(24일) 한국의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결승전에서 미국 대표팀은 스웨덴을 10대 7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미국 컬링은 남녀를 통틀어,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남자부 동메달이 이전까지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미국 남자 컬링의 이번 평창올림픽 일정은 이변의 연속이었습니다.

세계랭킹 4위인 미국은 지난 22일 열린 준결승에서 1위 캐나다를 5대3으로 눌렀습니다. 캐나다는 4년전 러시아 소치대회까지 올림픽 4연패를 기록한 최대 강호였습니다.

오늘 결승 상대 스웨덴도 예선을 1위로 통과해 금메달이 유력한 팀이었습니다.

한편 오늘 남자 컬링 결승전은 평창올림픽 미국 고위급 대표단으로 방한중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고문 일행이 관중에 섞여 미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방카 트럼프(가운데 왼쪽) 백악관 고문이 24일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결승전에서 미국팀을 응원하고 있다. 품에 안은 어린이는 미국팀 스킵(주장) 존 셔스터의 아들 루크.
이방카 트럼프(가운데 왼쪽) 백악관 고문이 24일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결승전에서 미국팀을 응원하고 있다. 품에 안은 어린이는 미국팀 스킵(주장) 존 셔스터의 아들 루크.

컬링은 얼음 위에서 돌을 미끄러뜨러 원형 표적에 가까이 보내는 팀 경기입니다.

폐막을 하루 앞둔 평창올림픽에서 미국은, 한국시간 24일 자정 현재 금메달 9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로 금메달 수 기준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1위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1개인 노르웨이이고, 독일과 캐나다가 2, 3위로 따르는 중입니다.

개최국 한국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 스타트에서 이승훈이 금메달,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이상호가 은메달을 더해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기록, 7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평창올림픽은 내일(25일) 공식 폐막행사와 함께 17일간의 일정을 마감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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