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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민당, '대연정 합의안' 당원 투표 예정..."찬성 여론 높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해 11월 베를린에서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가진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해 11월 베를린에서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가진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연합과 대연정에 참여한 사회민주당(SPD) 내에서 '대연정'에 찬성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칸타엠니드(Kantar Emnid)'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사회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66%가 '대연정'에 찬성했으며, 재선거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30%에 그쳤습니다.

특히 보수연합 지지자들은 78%가 대연정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응답자의 49%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4년 임기를 채워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사회민주당은 앞서 기독민주·기독사회연합과 타결한 '대연정 합의안'을 놓고 오는 20일부터 46만명의 당원을 대상으로 우편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투표 결과는 다음달 4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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