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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평창올림픽 후 대북 제재와 관여 함께 추구”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5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외무장관 비공식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북한 문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5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외무장관 비공식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북한 문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강력한 대북 제재와 관여를 함께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연합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한국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고무적인 조치들이 목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모게리니 대표] “We have seen encouraging steps during the Olympic Games.”

모게리니 대표는 15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외무장관 비공식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올림픽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스포츠로 옮겨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어느 시점에는 올림픽이 끝날 것이고, 유럽연합은 계속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모게리니 대표] “First of all, with our partners, with South Korea, with the United States, with Japan, but also with Russia and China to have a strong pressure on the DPRK”

무엇보다도 유럽연합은 동맹국들과 한국, 미국 일본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와 함께 북한을 강력하게 압박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유럽연합이 북한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유럽연합은 외교적 경로에서 관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 개막 직전에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 그리고 지난 13일 쿠웨이트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이번 유럽연합 외무장관 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럽연합의 활동을 증대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은 한반도와 역내의 긴장 완화와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목표로 북한에 대한 ‘비판적 관여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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