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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일대일로, 모두에 이익"...메이 영 총리 "국제기준 부합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1일 영빈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1일 영빈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 중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협력관계 증진 방안과 국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방송은 오늘(1일) 시 주석이 베이징 댜오위다오 국빈관에서 메이 총리를 만나 '일대일로' 구상을 설명하며 동참을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일대일로 구상은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과 영국 관계는 한층 넓어지고, 격상되고, 심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대일로는 시장 규칙과 국제 규범 아래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에 대해 "양국이 협력하기를 희망하며, 이것이 지역과 세계 경제 성장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영국 언론은 메이 총리가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메이 총리는 전날(31일) 일대일로 사업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확실히 담보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중국 방문에 50명의 기업인 등을 동행한 메이 총리는 방문 기간 모두 130억 달러 규모의 경제협력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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