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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 위협에도 에너지계약 28건 진행중"


이란 북부 천연가스 정제 시설.
이란 북부 천연가스 정제 시설.

이란 당국은 중국과 러시아, 일본, 유럽 등지 에너지 회사와 석유·천연가스 개발 계약 28건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아미르 호세인 자마니니어 이란 석유부 차관은 “미국의 (핵합의 파기) 위협에도 불구하고, 외국 여러 나라와 유전, 가스전 개발 계약을 협상 중”이라면서 서너달 안에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현재 계약을 진행하는 주요 회사로, 프랑스 ‘로스네프트’와 ‘루크오일’, ‘가스프롬’, ‘자루베즈네프트’, 그리고 프랑스 ‘토탈’이 인수한 덴마크 ‘머스크오일’등을 들었습니다.

지난해 7월 이란은 2016년 1월 핵합의 발효 이후 처음으로 프랑스 토탈과 48억 달러 규모의 사우스 파르스 11공구 해상가스전 개발·생산 계약을 맺어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토탈 측은 해당 사업과 관련, 지난해 11월 대이란 제재를 총괄하는 미 재무부와 조율을 위해 사무소를 열면서 “제재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원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은 각각 세계 4위, 2위 규모로 파악됩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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