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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유조선 환적 포착에 “제재 이행 환영”


지난 20일 북한 선적의 유조선 례성강 1호가 동중국해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선적 유조선으로부터 화물을 옮기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일본 외무성이 공개한 사진.
지난 20일 북한 선적의 유조선 례성강 1호가 동중국해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선적 유조선으로부터 화물을 옮기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일본 외무성이 공개한 사진.

미국 국무부는 일본 정부가 최근 북한 유조선의 화물 옮겨싣기 현장을 포착한 것과 관련해, 제재 이행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나라가 북 핵 저지에 동참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북한 유조선의 불법 행위를 감지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e welcome all actions to implement UN sanctions that ban ship-to-ship transfers with North Korean ýentities.”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5일, 북한 선적 유조선과 도미니카공화국 선적의 선박이 해상에서 화물을 옮기는 장면을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포착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북한 선박과의 환적을 금지한 유엔 제재를 이행하기 위한 모든 행동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나라들이 북한의 불법적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끝내는 것을 돕기 위한 책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e expect all nations to take seriously their responsibilities to help end the DPRK’s unlawful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애덤스 대변인은 일본 정부와 관련 정보를 계속 공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국제압박캠페인’의 일환으로 미국은 모든 나라들이 유엔 제재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고 있는지 확실히 하기 위해 전 세계 정부와 계속 협조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As part of the Global Pressure Campaign, the United States continues to work with governments around the world to ensure all nations are fully implementing UN sanctions obligations.”

한편 ‘VOA’가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도쿄 MOU)의 선박 회사 자료를 살펴본 결과,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화물을 넘겨주던 도미니카공화국 선적 유조선 ‘역텅’호는 싱가포르 회사가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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