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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다보스서 영국·이스라엘 정상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세계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세계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세계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영국과 이스라엘 정상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를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와 만난 뒤 “나와 메이 총리는 모든 측면에서 정말 좋은 관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과 영국 정상이 불편한 관계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났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팔레스타인이 우리의 훌륭한 부통령을 만나지 않은 것을 우리를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팔레스타인의 마무드 압바스 자치 정부 수반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반발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의 면담을 거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전 세계 정치 지도자와와 경제인 앞에서 폐막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미국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00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처음입니다.

한편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으면서도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잇따라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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