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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양광·세탁기 '세이프가드' 관세...한·중 "WTO 제소"


미국 무역대표부가 22일 외국산 태양광 패널과 세탁기에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뉴욕주 알바니의 전자제품 가게에 진열된 세탁기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외국산 태양광 패널과 세탁기에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어제(22일)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태양광 제품과 수입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관세 부과 권고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미국 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세이프가드 관세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자국 업체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수입을 제한할 목적으로 관세를 대폭 인상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따라 외국산 대형 가정용 세탁기의 경우 첫 해 120만대 이하 물량에는 20%,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50%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또 수입 태양광 제품의 경우 2.5기가와트를 기준으로 첫 해 30%, 2년째 25%, 3년째 20%, 4년째 1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와 한국 가전제품 업체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미국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과 함께 정당한 이익을 결연히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도 미국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WTO에 제소하고, 미국을 상대로 '보복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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