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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연방정부 임시예산안 가결...상원은 불투명


18일 미 연방정부의 업무정지 사태를 막기 위해 예산안 처리를 논의하는 상원 회의장으로 들어서는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8일 미 연방정부의 업무정지 사태를 막기 위해 예산안 처리를 논의하는 상원 회의장으로 들어서는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 하원이 어제(18일) 연방정부의 일시적인 업무정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가결했습니다.

상원은 이날 늦게 법안 검토에 착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하원은 앞서 임시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30표, 반대 197표로 가결했습니다.

이 예산안은 정기예산안 처리가 어렵게 된 데 따라 임시방편으로 정부 운영을 한 달 동안 연장하는 조치를 담고 있습니다.

상원이 오늘(19일)까지 임시예산안을 가결하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일시적인 업무정지에 들어가게 됩니다.

의회 관계자들은 국방예산 확대와 이민 규제, 국경 장벽 건설 등을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입장차가 커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은 상원 100석 가운데 51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예산안 가결을 위해서는 60표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폐지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DACA는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불법으로 미국에 입국해 사는 청년들의 추방을 유예하는 제도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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