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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팔레스타인 원조 중단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자치정부에 대한 원조 중단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일) 트위터에 "우리가 수 십억 달러를 헛되이 쓰는 곳은 파키스탄만이 아니"라면서, "팔레스타인에 해마다 수 억 달러를 지원하지만 감사나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심지어 오래 전에 했어야 할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을 위한 협상도 원치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는 평화를 논의할 의사가 없는 팔레스타인에 우리가 왜 막대한 원조를 제공해야 하느냐"며, 원조 중단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집행위원회의 하난 아쉬라위 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자유, 정의를 찾으려는 우리의 노력을 가로막고 있다"며, 팔레스타인은 협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에는 미국으로부터 많은 원조를 받은 파키스탄이 미국을 기만했다며 원조를 중단할 뜻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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