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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김정은의 대화 진정성에 회의적…이간질 안 통해”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 국무부는 최근 불거진 남-북 대화 가능성에 대해 이는 한국과 북한 양국의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에는 변화가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김정은이 미-한 양국 사이를 갈라놓으려 할 수 있지만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대변인] “Kim Jong Un maybe trying to drive a wedge of some sort between the two nations, our nation and the Republic of Korea, and I can assure you that will not happen. That will not occur.”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대화 가능성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이는 남북한의 선택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 일본 모두와 매우 강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강력한 동맹관계를 유지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남북대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지 묻는 추가 질문에, 미국은 아직 이 문제를 평가 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대화에 대한 김정은의 진정성 여부에 대해선 매우 회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대변인] “We are very skeptical of Kim Jong Un’s sincerity in sitting down and having talks. Our policy hasn’t changed and South Korean policy hasn’t changed that we both support denuclearization of Korean Peninsula as frankly does the world.“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는 미국과 한국의 정책은 변한 게 없다며, 이는 전 세계가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도발하지 않는 이상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신년사 발언을 평화를 위한 신호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런 수사는 전혀 새로운 게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대변인] “We have heard this kind of rhetoric before. So it is really not the new. I often don’t comments on specific foreign leaders, so I am not going to comment on that.”

또 남-북 대화로 인해 미국의 최대 압박 캠페인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최근 만장일치로 채택한 지난해 세 번째 대북 결의를 상기시켰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대변인] “That is hypothetical. What I can tell you that the United States, we just saw the UNSC resolution that passed a week or so ago. The third unanimous UNSC resolution where countries agreed to sanction North Korea, concerns of North Korea and concerns about money and what it’s doing in its activities of ballistic missiles, and also the advanced nuclear tests.”

최근 결의에서 세계 여러 나라들이 대북 제재에 동의하고 북한과 북한의 자금, 그리고 탄도미사일과 진전된 핵 실험 활동 등에 우려를 표했다는 겁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의 정책은 과거와 같이 최대 압박 캠페인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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