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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텃밭’ 앨라배마 보궐선거, 민주당 승리


미국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된 12일 민주당의 더그 존스 후보가 승리를 확정한 후 축하 파티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된 12일 민주당의 더그 존스 후보가 승리를 확정한 후 축하 파티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어제(12일) 실시된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더그 존스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앨라배마주에서 민주당 출신 상원의원이 선출된 것은 25년 만에 처음입니다.

존스 후보는 49.9%의 득표율로 48.4%를 얻은 로이 무어 공화당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앨라배마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지만 무어 후보의 성추문 의혹이 불거지면서 예측 불허의 접전으로 전망됐었습니다.

이번 보선으로 전체 상원 의석 100석 중 52석을 차지했던 공화당 의석은 51석으로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주요 입법 과제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열심히 싸워 얻은 승리”라며 존스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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