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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미국, 군사옵션 보다 대북압박 우선…금지선 넘으면 타격 가능”


뉴트 깅그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
뉴트 깅그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

미국은 북한을 고통스럽게 만들 다양한 경제 제재 수단을 갖고 있다고 뉴트 깅그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이 밝혔습니다. 당장 선제공격을 실행에 옮기진 않겠지만 필요할 경우 무력 사용을 주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미국의 즉각적인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에 큰 무게를 두지 않았습니다.

[녹취: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I don’t think we will have a preemptive strike. I think we will find ways to keep increasing the pressure on the North Korea dictatorship…”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깅그리치 전 의장은 7일 워싱턴의 한 토론회에서 ‘VOA’ 기자와 만나, 미국은 선제공격 보다 북한 독재정권에 대한 압박을 계속 늘리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경제적, 재정적 압박 등 북한을 불행하게 만드는 방법들은 굉장히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You could do it you absolutely have to, but it is very dangerous because of the danger of threats to Seoul …”

절대적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면 선제공격을 취할 순 있지만 서울에 가해질 위협 때문에 매우 위험한 방법이라는 지적입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레드라인’을 설정했을 수 있고, 그럴 경우 북한을 타격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There might be and if there is, we will strike. And what they are proving this week is what Secretary Mattis said over and over is if we have to we will strike and we will be prepared and we will be thoroughly and it will be extraordinarily powerful…”

짐 매티스 국방장관이 거듭 말했듯이 필요할 경우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것이고 철두철미한 준비를 갖춰 엄청나게 강력할 것이라는 겁니다.

1995~99년 공화당을 이끌었던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물망에 올랐고 이후 국무장관 후보로도 꾸준히 거론됐었습니다.

짐 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짐 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한편 바락 오바마 행정부의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짐 존스는 이날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을 묻는 ‘VOA’의 질문에, 어렵고 복잡한 문제라며 대신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짐 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 “I believe that China wants to amend this problem. They could and they should do it. You can’t play in in both ways …”

존스 전 보좌관은 중국이 북한 문제를 바로잡길 원할 것이라면서, 충분히 그럴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문제 해결에 있어 미국과 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짐 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 “I believe that US and Chinses cooperation, if is successful in this one, could usher in new era of US and Chinese cooperation. If it doesn’t work, then you would have a much more difficult problem …”

존스 전 보좌관은 미-중 협력이 성공한다면 양국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겠지만, 실패한다면 훨씬 더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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