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서부 콩고에서 무장 반군세력 공격으로 유엔평화유지군 1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중무장한 반군 전투요원들이 7일 밤 북부 키부 지방 외곽의 유엔평화유지군 기지를 로켓추진식 수류탄 등을 동원해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측이 3시간가량 총격전을 이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와 부상자는 대부분 탄자니아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이번 공격을 "전쟁 범죄"로 규정하고 최근 역사상 최악의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콩고 당국에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콩고에는 약 1만9천 명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평화유지군으로서는 드물게 무장세력에 대한 작전 활동 임무를 맡고 있어 무장세력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