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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성폭행 고발 여성들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여성들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 표지.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여성들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 표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여성들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타임'은 이들 여성들을 ‘침묵을 깬 자들’로 명명하면서, 성폭행 문제를 전국적인 논의로 확대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잡지는 표지에 미국 여배우 애슐리 저드와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에서 기술자로 일했던 수전 파울러 등 3명의 여성 사진을 실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고백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타임'은 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멕시코 딸기농장에서 일하며 성폭행을 경험했다고 밝힌 이사벨 파스쿨의 이야기도 실었습니다.

에드워드 펠젠탈 `타임' 편집장은 성명에서 “세상을 놀라게 한 이들 여성들의 고백은 1960년대 이래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사회, 문화적 반향을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각각 `올해의 인물'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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