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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주한미군 가족 철수 계획 없어...보호 대책 갖춰"


지난 2009년 5월 한반도 비상사태에 대비한 정례 주한미군 가족 대피훈련이 오산기지에서 실시됐다. 미군 가족들이 일본 요코타 공군기지로 향하는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주한미국 가족의 출국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가족을 보호할 많은 비상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는 현재 주한미군의 가족을 한국에서 출국하게 하거나 가족동반 근무제를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5일 주한미군의 가족의 출국을 자발적으로든 의무적으로든 시행할 계획이 현재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 북한의 위협에 따라 주한미군의 가족을 한국에 보내지 않고 철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답변하면서 나왔습니다.

로건 대변인은 미국 군인과 근무자, 가족들의 대비태세와 안전, 그리고 안녕이 한-미 동맹의 강력함에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세계에 있는 군 가족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많은 비상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3일, 북한의 도발에 따라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히며 주한미군의 가족동반 근무제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을 고려할 때 한국에 배우자와 자녀를 동반해 미군을 보내는 건 “미친 짓”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더 이상 주한미군의 가족을 한국에 보내지 않도록 국방부에 요청할 것이며 미군 가족들을 한국에서 옮겨와야 할 때라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로건 대변인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최근 밝힌 북한에 대한 ‘해상 차단과 검색’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요구에, 잠재적 혹은 미래의 작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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