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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회담' 사실상 결렬...사우디-UAE "새로운 위원회 구성"


셰이크 사바흐 알 아흐마드 알 사바흐 쿠웨이트 국왕(가운데)이 5일 쿠웨이트시티에서 걸프협력위원회(GCC)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셰이크 사바흐 알 아흐마드 알 사바흐 쿠웨이트 국왕(가운데)이 5일 쿠웨이트시티에서 걸프협력위원회(GCC)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쿠웨이트에서 5일 열린 걸프협력위원회(GCC)가 개막 몇 시간 만에 조기 종료됐습니다.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은 당초 이틀 일정으로 이번 회담을 주최했지만, 개막 몇 시간 만에 폐막을 선언했습니다.

걸프협력위원회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등 걸프지역 6개 국가가 모인 지역협의체로 해마다 연말 회의를 엽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사우디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등이 카타르가 친이란 정책을 펴며 테러리즘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단교를 선언하며 회원국 간 외교 갈등이 촉발됐습니다.

사우디와 아랍에메리트 등은 이번 회담에 앞서 카타르의 참가를 막야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한편, 걸프협력위원회(GCC) 회담이 열리기 전 아랍에미리트(UAE)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새로운 경제, 군사적 파트너가 될 공동협력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외신들은 GCC의 주요국인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가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하면서 GCC 위상이 흔들리고 회원국 간 외교갈등이 장기화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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