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내년 8월 1일까지 독자적 인터넷 개발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미국과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국가안보회의는 지난 10월 러시아와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이른바 ‘브릭스’ 국가들이 사용할 대안 인터넷 개발을 결정했습니다.
전세계 인터넷 웹페이지의 표준으로 사용되는 도메인 이름 체계를 대체하는 인터넷을 만들어 운용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러시아는 "정보공간에서 서방국가들의 공격적 운용 역량이 커지고, 그 역량을 실제로 구사할 태세가 점증하고 있어 러시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안 인터넷이 개발되면 ‘브릭스’ 국가들은 자국 웹 이용에 대한 통제가 더욱 쉬워집니다.
VOA 뉴스